제주서 펼쳐질 무용 큰잔치... 제33회 전국무용제 준비 본격
19년 만에 제주서 세 번째 열리는 전국무용제
27일 사무국 개소식… 행사 세부추진계획 윤곽
19년 만에 다시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무용인들의 큰 잔치 '전국무용제'가 오는 9월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의 닻을 올렸다.
제33회 전국무용제집행위원회(위원장 최길복 (사)대한무용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는 27일 집행위원회 사무국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출발을 알렸다.
또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전국무용제에 참여하는 16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계자 회의에서 주요 행사일정 및 홍보계획 등 세부추진계획 밑그림이 공유됐다.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제주아트센터, 제주 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용제는 개·폐막식 및 축하공연을 비롯해 16개 시·도 경연(단체 및 솔로 부문)과 지역무용가 및 국내·외 우수무용단 초청공연, 사전축제, 부대행사, 학술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현재 집행위는 사전 행사(안)로 도내 핫플레이스에서 펼치는 '탐나는 댄스 아일랜드', 찾아가는 춤 서비스, 청소년댄스 페스티벌을 비롯 제주의 역사·문화 등을 소재로 한 제주 창작무 기획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부대행사(안)로 대한민국 무용 명장 초청공연과 K-발레 월드 스타 초청공연도 계획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개막일에도 서프라이즈 플래시몹을 선보일 계획을 세워놓았다.
전국무용제의 하이라이트인 본선 경연(단체 및 솔로)은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제주 문예회관과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이에따른 지역 예선은 3~5월 중 각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무용단 등이 참가하는 '전국무용제'는 제주에선 지난 1996년(제5회)과 2005년(제14회)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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