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제주서 전국 무용인들 세 번째 큰 잔치 열린다
1996·2005년 이어 세 번째 제주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제주무용협회, 내달 중 상황실 열고 본격 활동 돌입 예정
오는 9월 전국에서 모여든 무용수들이 제주에서 열정적인 몸짓의 향연을 펼친다. 전국 무용인들의 큰 잔치인 '전국무용제가'가 19년 만에 다시 제주를 무대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16일 (사)대한무용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제주무용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제33회 전국무용제가 열린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무용단 등이 참가하는 '전국무용제'는 제주에선 지난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전국무용제는 보통 10월 쯤 개최되지만 탐라문화제 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9월에 열리게 됐다.
최근 제33회 전국무용제 제주추진위원장으로 임명된 제주무용협회 최길복 지회장은 "33회 전국무용제가 지역 사회와 유대관계를 가지며 제주도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10일간 진행되는 경연은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도민들과 함께 무용예술의 향유를 즐기고, 모두가 행복한 무용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무용협회는 2월 중 제주 상황실을 열고 전국무용제 개최 준비를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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