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춤! 외길 인생 발자취, 제주 무용 기반 닦다...50년 무용 외길 인생
제주 첫 남성 무용 전공자로 50여 년 간 지역 무용기반을 닦은 이창훈 황무봉춤보존회 중앙 대표. 그의 발자취가 한 권의 자료집에 담겼다.
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최길복)는 제주문화예술재단 2022 원로 아카이브 사업 자료집 ‘이창훈 춤! 외길 인생 발자취’를 발간했다.
50년 전 무용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남성 무용가로 활동한 이 대표는 1968년 한양대학교 체육대학 무용학과를 입학 졸업하면서 도내 1호 남성 무용 전공자가 됐다.
그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고인이 된 황무봉, 최현 선생에게 춤을 사사했고, 제주에서는 1989년 한국무용협회 제주도지회를 결성해 초대 지회장을 맡는 등 지역 무용계 기반을 닦았다.
이외 1991년 전국무용평론가 세미나 개최, 1992년 홍콩예술제 참가, 2003년 전국청소년체육대회 매스게임 안무 지도, 2004년 제주무용인 연수, 2005년 전국무용제 성공을 위한 제1회 전국콩쿠르대회 개최 등을 주도했다. 현재는 황무봉 춤 보존회 중앙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자료집에는 이 대표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한편, 매스 게임 등 그가 안무를 짠 굵직한 행사에서 무용인들이 서는 대형과 표현 내용, 동작 설명이 함께 수록돼 독자들로 하여금 무대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제주칠머리당굿의 주요 몸 동작과 지역 무용 등을 학술적으로 탐구하기도 했는데 그의 학술적인 발견 내용이 일부 수록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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