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빛의 축제에 길어올린 '제주 민속'
필리핀 세부 나가시가 한국과 문화교류 첫 도시로 제주를 택한 가운데 제주다운 민속 공연이 나가시를 휘저었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23일 필리핀 나가시 일원에서 제주예총 공연단(총감독 김선영, 예술감독 최길복)을 꾸리고 다기타브 페스티벌을 장식했다.
이날 다기타브 페스티벌에서 제주예총 공연단은 퍼레이드와 축제 식전공연을 장식하며 지난 22일 나가시와 제주예총이 체결한 문화교류의 불을 지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 해녀옷과 갈옷을 걸친 제주예총 공연단은 나가 시내 약 2km의 거리를 행진하며 해녀 노 젓는 소리와 해녀춤을 거리 중간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특히 해녀춤은 제주무용협회(회장 최길복)을 중심으로 잠수하는 장면에서 넉넉함과 풍성함을, 해녀 노젓는 소리는 제주농요보존회(회장 김향옥) 등 실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을 중심으로 실제 노젓던 모습과 자세 그대로를 선보이는 퍼포먼스로 나가시민들을 만났다.
나가시민들은 퍼포먼스 도중 함께 춤을 추러 들어가는 등 공연에 적극 호응했다.
아울러 페스티벌 본 축제에 앞서 제주예총 공연단이 제주다운 공연을 다섯가지 방식으로 준비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의 태평무와 아름다운 한국의 상징 부채춤, 무형문화재인 해녀노젓는소리와 밭볼리는 소리, 구덕을 들고 아름다운 동작으로 구현한 구덕춤, 소고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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